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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April 2024
Trend Catch Up

야, 너두 할 수 있어!
일상 속 ‘에코 라이프’ 루틴

직장인을 위한 친환경 실천법!

일회용품 줄이기? OK! 대중교통 이용? OK! 폐페트병 라벨 제거? OK! 처음엔 불편하고 나 혼자 실천 한다고 얼마나 바뀌겠냐 하며 혀를 찼던 친환경 실천들이 어느 순간 자연스레 일상이 돼버린 당신! ‘에코 라이프’ 초보자 단계를 탈출 한걸 축하한다. 하지만 레벨이 오르면 새로운 스킬을 배워야 하는 법.

이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천법을 익혀, 지구 환경을 지키는 전 인류적 퀘스트에 더 큰 힘을 보탤 차례다. 어려운가? NO! 흔한가? NO! 그렇다고 효과가 미미한가? Oh, NO! 출근부터 퇴근 후까지 자연스럽게 일상 루틴으로 만들 수 있는 손쉬운 방법들만 모아모아 보았다.

[AM 8:00]보일러 '예약 모드' 설정

만약 도시가스 요금을 받아 볼 때 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면 무.조.건 보일러는 예약 모드로 설정해 둬야 한다. 실내 온도를 1℃를 올리기 위해선 에너지 사용이 7%나 더 많기 때문에 외출 모드 보단 일정한 온도를 계속 유지시켜주는 예약 모드가 난방비와 에너지 절감에 더 효과적이다.

반대로 실내온도를 1℃ 낮추는 경우 7%의 에너지 절약과 무려 20%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얻기 때문에, 평소보다 1~2℃ 낮은 온도로 예약 설정 해두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PM 12:30] 치약 정량은 콩알만큼

점심도 배불리 먹었으니 슬슬 양치를 할 차례. 하지만 여느 치약 광고처럼 칫솔모를 가득 덮을 정도로 많은 양의 치약을 사용하고 있다면 반으로 줄이길 추천한다. 보통 칫솔모의 3분의 1, 콩알만큼만 짜도 기능상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많은 양을 사용하면 헹구는 과정에서 치약 잔여물이 남게 돼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대한민국 1인 연평균 치약 소비량은 10개 정도. 이는 OECD 국가 중에서 2번째로 많은 양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다수의 치약은 플라스틱 팩에 담겨 있고, 이는 연평균 10개의 플라스틱 덩어리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치약만 정량 사용해도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PM 4:45] 수도꼭지는 냉수 방향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당신. 무심코 수도를 틀었는데 때마침 꼭지 방향이 온수였다면? 손 씻는 그 짧은 순간에 보일러를 가동시켜, 의도치 않게 에너지 낭비를 한 셈이다. 회사나 공중 화장실에서 수도를 쓰는 경우 수도의 온냉수 방향은 확인하지 않고 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항상 냉수 방향으로 돌려 놓는게 좋다.

오늘날 사용되는 에너지의 무려 92%는 재생할 수 없는 석탄, 석유, 가스 등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에너지원은 필연적으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이는 이상기후와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여러 지자체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을 절약했을 때 환경 포인트를 주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PM 7:30] 세탁망은 선택 아닌 필수!

퇴근 후, 그동안 밀린 빨래를 하기 위해 세탁을 준비한다면 세탁망은 필수다. 외부로부터 원단 보호와 세탁물에 먼지가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세탁망이 내부 옷감에서 발생하는 미세섬유를 걸러내는 필터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옷 한 벌 세탁 시 무려 70만 개 이상의 미세섬유가 발생한다고 한다. 미세섬유는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으로, 하수처리 시설에서조차 걸러지지 않기에 그대로 바다로 흘러간다. 세탁망 사용은 이러한 미세섬유 방출을 감소시켜 수질오염과 해양 생태계 파괴를 완화하는 손쉬운 습관이다.

[보너스] 공기청정기 안 부러운 식물

4월 5일, 식목일을 기념해 뒷산에 나무 한 그루 심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사무실이나 집에 반려 식물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뱅갈 고목나무, 스킨답서스, 스투키 등의 공기정화식물이라면 더더욱!

공기정화식물은 실내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암모니아 등 300종이 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정화와 습도 조절까지 척척 해낸다. 이런 반려 식물을 집에 둔다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줄이면서 인테리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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