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궁금해!

요즘 단톡방과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컨텐츠)들을 뜨겁게 달구는 주제가 있습니다. MBTI 유형테스트의 후속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성격 유형 테스트인데요. 요새 MZ세대들 사이에서는 간단한 성격 유형 검사를 즐기고, 결과를 지인들과 공유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도 하고
나아가, 동일한 정체성을 가진 유형의 사람들에게서 소속감을 얻곤 합니다. 저 또한 이따금씩 이런 테스트를 통해 저도 몰랐던 저의 모습을 발견하곤 해요.
레이블링 게임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성격 유형 테스트들은 사실 최근 유행템(?)은 아닙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1’라는 책에서 처음 소개된 용어로,
과거 팬데믹 시절 불안감 해소를 원하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레이블링 게임을 즐기게 되었던 트렌드를 지칭하는 말이거든요. 사실 2-3년만
반짝 유행하고 끝날 줄 알았던 트렌드가 이렇게 롱런하고 있으니 굉장히 놀랍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현대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갖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해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까요. 그래서 이런 간단한 테스트를 하며 ‘나’라는 사람을 알고 또, 이를 타인과
공유하며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갖는 듯 합니다.
그런 의미로 SBI 임직원 분들께 재미있는 성격 유형 테스트를 추천 드리고자 해요. 가장 최근에 했던 ‘티니핑테스트’ 와 ‘마이인터뷰테스트’입니다.
거창하고 전문적인 성격 유형의 검사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레이블링 게임을 해보며 함께하는 동료 혹은 가족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거예요! 아, 참고로 저는 딱풀핑과 중꺾마(중요한건꺾여도그냥하는마음) 유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