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을 주도하는
금융기업들의 디테일한 ‘한방’

‘Digital & Detail’ ! SBI저축은행 임직원이라면 이 단어의 조합이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바로 새롭게 발표된 2025년
경영방침에서 다루는 내용이기 때문. ‘디지털 전략 강화 : 디지털은 모든 금융 활동의 원천으로서 전략적·전술적 판단의 기본이 되며 성과와
역량 판단의 근본이 된다.’ 및 ‘디테일 역량 집중 : 디테일은 사물과 현상을 대하는 진정성의 척도이며 방향과 전략이 탁월해도 승부는
디테일에서 결정된다. 능동적 도전과 혁신을 통해 SBI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야한다.’ 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디지털과 디테일은 굉장히 중요한
역량 혹은 가치임이 분명하다.
사실 디지털과 디테일 역량은 시중은행을 비롯하여 인터넷뱅크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용 및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다룬 경영 혁신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금융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대부분의 금융 기업이 고객 접점 영역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금융 IT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 등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테일한 포인트 하나가 고객의 시선을 돌리는 결정적 한방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국내 금융기업들이
고객을 사로잡는, 그 한방의 결정타는 무엇일까?

< 카카오뱅크 >
‘모임통장’, ‘26주적금’, ‘카카오뱅크 mini’, ‘셀프 OTP’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소소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집중! 국민 2명 중 1명이 사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그 이면에는 자체적으로 100개 이상의 금융 기술 특허를 등록하는 집요함이 숨어있다.

< 신한은행 >
신한은행은 배달 앱 '땡겨요'와 대학 생활 편의 앱 '헤이영 캠퍼스'로 플랫폼을 확장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자사 디지털 뱅킹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 생태계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땡겨요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해 285만 여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헤이영 캠퍼스를 통해선 90여 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젊은 고객층을 단숨에 자사
서비스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였다.

< 우리은행 >
지난해부터 'AI뱅커'를 통해 예·적금 상품부터 대출 상담 영역까지 생성형AI를 상담 서비스 영역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나아가 AI 기반 시장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토스 >
토스는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기능을 하루 평균 300번 테스트하고, 7번의 실험 및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확산시켜,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하시키는 것이다.
더불어 TUBA(토스 유저 행동 분석기)로 사용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DEUS 디자인 시스템을 통해 기존보다 3~5배 빠르게 화면을 제작해
사용자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 단점들을 디테일하게 파고들며 빠르고 깔끔하게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 하나은행 >
현재 비대면 채널 시스템 및 기업 뱅킹, 마케팅 등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계획한 '프로젝트 FIRST'를 진행 중이다. 기존 ‘하나원큐’ 앱을 재구축하여 고객의 거래 유형을 분류하고 선호 서비스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여 비대면 채널을 최적화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