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서 시작되는 친환경
탐블러 ON! 일회용 컵 OFF!
식사 후, 아무렇지 않게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하지만
그 행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잘 생각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컵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치명적인데도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일회용 컵이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 재활용 비율은 처참하고, 대부분이 그냥 자연으로 버려져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회용 컵 재활용률은 글로벌 평균의 절반 수준! 이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 컵은 거의 무조건 환경을 오염 시킨다는 의미다.
그린피스가 내놓은 위와 변화 수치는 전 세계 기준이 아니다. 국내에 한해, 카페와 같은 일회용 컵 사용 현장에서 다회용 컵으로 전환했을 경우를 상정하고 실험한 결과다. 만약 이러한 변화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면 눈에 띄는 환경 변화도 가능하겠지만, 현실은 가까운 카페들마저도 큰 변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탄소 배출량과 물, 석유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일 것이다.
그렇다고 다회용 컵이 무조건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바로 ‘환경 리바운드 효과’ 때문. 환경을 보호하려는 행동이 의도치 않게 더 큰 환경 부담을 초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환경보호단체 ‘CIRAIG’의 연구에 따르면 텀블러 하나를 만들고, 폐기되는 과정에서 종이컵의 24배, 일회용 플라스틱 컵의 13배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220회, 플라스틱 텀블러는 50회 이상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환경에 이로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중에서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약 3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방출하는 반면,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전혀 방출하지 않기 때문! 더불어 관리 방법에 따라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이 9% 이하지만 스테인리스는 90% 이상에 달하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실 때, 그리고 하루 종일 물을 마실 때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은 작은 실천이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오늘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당신의 손 안에 움켜쥔 텀블러들이 모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물과 석유 등의 자원을 절약하며, 지구를 차츰 회복시킬 테니 말이다.
